일상나누기 > 자유소재응모

자유소재응모

채택된 분께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 아빠가 최고야

    #아빠 #농촌

    늘보 씨네 가족이 살고 있는 농가주택은 20년이 넘어서 손봐야 할 곳이 많다.

    특히 중학교 3학년이 된 딸이 가끔 늘보 씨에게 말한다.

    아빠 우리 집은 안은 참 좋은데 밖에서 보면 사람이 안 사는 집 같아.”

    에끼 이 녀석! 겉도 속도 다 좋은 집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못써.”

    ~~~ 그냥 내가 생각하기에 그렇다고

    딸아이의 말이 마음에 쓰였던 늘보 씨가 어느 날 아이들에게

    얘들아! 우리 집 리모델링 공사하자

    그리고는 페인트를 가지고 와서 대문은 남색으로 집 외벽은 흰색으로 칠하기 시작했다.

    아이들도 덩달아 신이 나서 놀이처럼 즐겁게 색칠공사에 참여했다.

    두 세 시간이면 끝날 줄 알았던 페인트칠 공사는 다섯 시간이 지나서야 끝이 났고 그 사이

    흥미를 잃어버린 아이들은 떠나가고 늘보 씨 혼자서 마무리를 했다.

    깨끗해진 집 외벽과 대문을 보고 아이들은

    아빠! 우리 집 새집 같아

    다음에는 저기 나무에 해먹도 달아줘

    아빠 마당에 시멘트 공사해서 우리 집에서 자전거 탈수 있게 해줘

    좋아하면서 요구사항도 함께 말하기 시작했다.

    그럴 때 마다 늘보 씨는 마다하지 않고

    그래! 아빠가 시간 내서 설치해 줄게

    하며 아이들 마음을 헤아려주고 보듬어 줬다.

    그러던 어느 날 늘보 씨네 셋째가 물었다.

    아빠! 나를 얼마나 사랑해? 나는 아빠가 너무 좋아. 제일 좋아

    아빠도 우리 온이를 너무 좋아하지. 많이 사랑하고

    아빠는 알통도 크고 힘도 엄청 세지? 그래서 집도 잘 고치고 농사일도 잘하지?”

    친구들 아빠 중에서 우리 아빠가 최고야

    셋째의 사랑스러운 고백에 늘보 씨는 하루 종일 행복했다.

     

    더 즐거운 이야기로 내일 만나요

    --------------------------------------------

    모든 아빠들이 자녀들에게 최고의 아빠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