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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주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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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은 나를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공동체, 러블리 페이퍼 기우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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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너는 나의 밤을 밝히는 달.

    나는 너를 지키는 해가 되리라!

    너가 있음에 내가 있고 내가 있음에 너가 있다.

     

    가수 조용필 노래 '여와 남'에 나오는 가사인데요,인터뷰 중 이 노래 가사가 떠올랐습니다.

    오늘 날우리는 누군가의 아들 딸이자, 형, 누나, 언니, 동생일 것입니다. 기우진 대표는 말합니다. 아빠로써의 나, 남편으로써의 나를 보다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공동체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가족이라고요. 사회적기업 러블리 페이퍼가 있기까지 기우진 대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된 가족의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자원을 업사이클 하는 사회적기업 '러블리 페이퍼'에대표 기우진입니다.

     

     

    Q. 러블리 페이퍼는 어떤 기업인가요?

    러블리 페이퍼는 전국에 175만 명이라고 이야기하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르신들께 폐지를 비싸게 구매를 한 다음에 그것을 가지고 몇 차례 업사이클을 통해 가공하여 캔버스를 만듭니다. 그 페이퍼 캔버스에 재능기부 작가님들이 작품을 얹혀주시면 하나의 아트웍이 되는 것이죠. 그것을 판매하고 그 수입으로 다시 어르신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러블리 페이퍼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17년도에 만난 어르신이 있어요. 동네에서 폐지 줍는 할머니신데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이 어두컴컴한 곳에서 캔을 정리하고 계셨어요. 제가 어르신께 명함을 드리면서, 러블리 페이퍼에 고용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또 사무실도 보여드리고 저희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고 연락처도 받았고요. 그 후로 어르신을 고용해야 하는데, 어르신은 오매불망 제 연락을 기다리고 계셨다고 해요.

    그리고 19년 7월에 드디어 어르신을 고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어르신도 너무 좋아하시고, 지금까지도 저희와 함께 잘 일하고 계셔요. 우연한 기회에 만난 어르신께 약속을 내뱉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되고 지금까지 좋은 인연을 유지해가고 있는 것이 참 좋은 기억인 것 같습니다.


      

     

     

     

    #형 누나로부터 보고자란 똘똘한 막내

     

     

    Q. 대표님 어린 시절은 어떠셨어요?

    저희 어머니 아버지는 늘 바쁘셨어요. 저랑 같은 세대 분들은 아마 비슷하실 거예요. 늘 새벽에 나가셔서 늦게 들어오셨던 기억이에요. 부유하지 않은 형편에 요즘 시대 부모처럼 자녀교육에 많이 신경 쓰는 것이 아닌, 저희 5남매가 알아서 각자 도생해야하는 그런 환경이었고요. 부모님들도 그거에 대해서 크게 관여하지 않으셨어요. 어쩌면 그것이 저를 빨리 주체적으로 성장하게 계기 일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5남매 중 몇째 신가요?

    저는 막내입니다. 막내니까 저는 다 보고 자란 거죠. 누나가 형이 어떻게 독립하는지요. 보면서 나도 어떤 결정을 해야 하고, 내 인생을 내가 살아야 한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많이 보며 자랐어요.

    제가 형 누나들이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가족 간의 관계적으로 엄청나게 끈끈한 어떤 그런 것들은 없는 것 같은데,우리 5남매가 갖고 있는 어떤 공동체적인 의식들, 우리가 극복해야 되는 것에 대한 의식들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그러다 보니 제가 결혼도 빨리한 것 같아요.


    Q. 결혼은 언제 하셨나요?

    네, 제가 대학생이었던 24살 때 결혼하기로 결심을 했어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세 가지로 꼽으라면, 결혼이 1,2번째가 아닌가 싶어요.모아둔 돈도 없고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거든요. 아내는 직장인이고 저는 학생이고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을 했어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거든요. 양가 부모님의 도움 없이 알아서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것을요.

     


     

     

    #주체적인 삶, 끊임없는 개척정신!


    Q. 결혼 전에 중국에 다녀오셨다고요.

    네, 한창 결혼 준비를 해야 할 때인데 제가 중국으로 창업을 하러 갔습니다. 하하하. 결혼 날짜를 다 잡아두고서요. 당시 결혼자금을 벌기 위해 알바를 하다가 중국에서 창업을 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는데, 저도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갔습니다. 잘 되면 결혼하고 중국에서 살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젊음의 패기가 굉장했죠. 하지만 한 치 앞도 모르는 그런 상황이죠^^. 무모했습니다.


    Q. 중국에서의사업은 어떻게 되었나요?

    당연히 잘 안됐죠. 하하하. 결과가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다행이에요. 6개월 만에 안됐습니다. 근데 그때 또 포기하기가 어려웠어요. 또 당시 결혼 준비도 아내 혼자 다 했어요. 그리고 저는 결혼식만 하러 온 거예요. 당시 25살이었죠.결혼식 끝나고 와이프와 상의 끝에 중국에 다시 갔습니다. 가서 둘이 아파트 렌트해서 사는 거예요. 그때부터 정말 개척정신으로 살았어요.


     

    Q. 아내와 중국에서 어떤 일을 하셨어요?

    일단 오전에는 중국 현지 대학교에서어학코스를 밟았어요. 그리고 오후에는 과외를 했습니다.아내는 영어 전공이라 영어 과외를, 저는 영어 빼고 나머지 모든 것을 가르쳤어요. 하하하. 36개월 한글 마스터부터, 한국사, 사회, 초등수학, 과학 등 다 가르쳤어요. 당시 북경 올림픽 전이라한국 주재원들이 많이 살고 있었거든요.그래서 중국에서 사는 한국 사람을 대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수입도 괜찮았거든요.

     

     

    Q. 정말 굉장하십니다!^^ 진정한 개척을 이루어내셨네요!

    네, 모든 것이 아내와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중국 생활을 접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도 아내가 많은 힘이 되었어요. 제가 여러 가지 일들을 도전했는데 그때마다 저의 선택을 항상 믿어주고 존중해 주었거든요.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정착하기 위해 위해 밤낮없이 일을 했어요. 나중에는 등부터 마비가 와서 화장실에서 쓰러진 적도 있어요. 몸을 움직이지 못하겠더라고요.


     

     

    #가족은 나를 가치있게 만들어 주는 공동체

     

     

    Q. 아버지로서 가족에게 해준 음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편의점식 삼각김밥이오. 되게 쉬워요, 고추장이랑 김만 있으면 되거든요. 볶음밥 처럼 해서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김에 싸서 모양 잡아서 먹으면 맛있거든요. 불고기는 안 들어있지만 고추장 불고기 맛^^ 또 저희 아내가 꽁치김치찌개를 참 잘합니다. 어려운 시절 특히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예전보다는 형편이 훨씬 좋아졌지만 가끔씩 먹으면 그때 생각이 많이 납니다.



     

     

    Q. 가장 큰 '행복'이란 무엇인가요?

    가족이에요. 1순위가 무조건 가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안정감 있게 살수 있는 거거든요. 무언가를 할 때 온 가족이 같이할 때, 그때 가족의 끈끈함을 느껴요. 게임도 같이 하고, 예배도 같이 드리고요. 모든 것을 같이 하는거요.

     

    Q.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학교를 세우는 것이 저의 꿈이에요. 제가 이전에 교육과 관련된 일들을 많이 해왔거든요. 학원, 과외부터 시작해서 대안학교 선생님도 오래 했었어요. 그때의 경험을 통해 학교를 만드는 것이 꿈이에요. 건물의 개념은 아니고요, 관계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학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을 하는 학교에요. 만약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라고 가정한다면, 새벽에 노숙자분들이 모여있는 현장에 가서 아이들과 해결하기 논의하고요. 프로젝트 수업의 형태로 학교를 운영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가족생활 중심 '행복한가'구독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가족이라는 개념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왜 소중하냐고 물으신다면 저라는 존재를 진짜 누구보다도 사랑해 주고 인정해 주고 아빠라는 명칭을, 남편이라는 명칭을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공동체잖아요? 이런 것들이 없다면 세상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해요. 자녀의 유무를 떠나서 그 자체로써 인정하면서 함께 나아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러블리 페이퍼의 캔버스 아트웍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가족 #공동체 #러블리페이퍼

  • 서용칠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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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가 혁명가 창작가 도전가 시인 문학가 등 많은 별명을 붙여주고싶습니다
    이것이 젊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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