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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특집] 가을은 왜 독서의 계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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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행복지기♥ 입니다.
    오늘은, 행복지기가 여러분께 부푼 마음으로 설레는 소식을 한 가지 가져왔습니다!

    ‘행복한가’는 2003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후원자님들께 감사의 의미로 따뜻하고 감동적인 글귀를 메일 서비스로 보내드리는 것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행복한가가 제작하는 콘텐츠의 기본 정신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글쓰기’와, 사랑하는 가족 또는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글 읽기’ 와 떨어트릴 수 없는 관계에 있는데요.
    만물이 풍성하게 무르익는 가을, 11월 한 달 동안 행복지기는
    바로 이 ‘글 읽기와 글쓰기' 에 대한 이야기를 기획하여 여러분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마음을 치유해주는 메시지들, 독서와 글쓰기가 우리 삶에 미치는 좋은 영향과 이들을 삶에서 실천하는 방법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행복지기의 이러한 기획과 고민의 첫 걸음은 바로, “가을은 왜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릴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행복한가 여러분과 함께 가을이 왜 독서의 계절로 여겨지는지 함께 그 기원과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가을을 맞이하며 학교는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서관과 서점에서는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하고는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한 가지 알려드릴까요? 출판유통진흥원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월간 종이책 발행 종수는 오히려 가을이 시작되는 9월과 10월에 줄어들고, 12월부터 증가하여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까지 꾸준히 높은 도서 판매량을 유지합니다. 가을에 오히려 도서의 판매량이 적다는 사실을 통계가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언제부터, 그리고 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부르게 된 것일까요?

    | 중국의 고시(古詩)에서 기원



    ‘등화가친(燈火可親)’과 ‘신량등화(新涼燈火)’라는 사자성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등화가친’은 밤에 등불을 켜고 글을 읽던 옛 시절을 떠올려 볼 수 있는 말로서, 등불을 가까이 하기 좋다, 즉 ‘책을 읽기에 좋다’ 라는 뜻입니다.
    ‘신량등화’ 또한 이와 비슷하게 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처음 생길 무렵에 등불 밑에서 글을 읽기가 좋다는 뜻입니다. 두 사자성어는 당나라의 대문호 ‘한유’가 아들에게 책 읽기를 권장하려고 지은 시 ‘부독서성남’에서 기원합니다. 시의 풀이를 한번 함께 읽어볼까요?

    "바야흐로 가을, 장마도 걷히고 마을과 들판에 서늘한 바람
    이제 등불을 가까이할 수 있으니 책을 펴 보는 것도 좋으리."
     

    가을에 독서를 장려하는 문화의 기원은 농경사회의 풍습과도 연관이 된다고 전해지는데요. 한 해의 농사를 마치고 먹을거리가 풍부해진 가을에 마음의 양식도 채울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 아닐까요?
    또한, 독립 운동가 안재홍 선생님도 ‘독서개진론’에서 가을의 독서를 추천하는 말씀을 한 마디 남기셨습니다.

    "단풍이 어느덧 무르녹아 달 밝고 서리 찬 맘
    울어예는 기러기도 오늘 내일에 볼 것이다.
    독서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 대나무로 책을 엮던 시절



    서기 105년 중국의 채륜이 종이를 발명하기 전까지 동양의 주된 필사 자료는 죽간(竹簡)과 목독(木牘)이었습니다.
    죽간은 대나무 조각을 의미하며 목독은 나무 조각을 뜻하는데 이 두 단어를 합쳐서 ‘죽목서(竹木書)’라고 칭했습니다.
    대나무 등의 나무 조각에 글씨를 쓴 뒤에 끈으로 묶은 필사 자료인 죽목서는 중국에서 글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데 가장 일찍부터 쓰인 수단이었으며 이는 독서와 글쓰기에 관련된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지요.
    봄에 대나무의 새싹인 죽순이 나고 성장하여 이것이 글을 쓸 수 있는 대나무로 자라 가공되기까지 기다리려면 가을이 되어야 했기 때문에 독서 문화는 고대부터 가을과 연관이 되어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쾌적한 날씨와 일조량의 감소




    여름보다 훨씬 선선해진 기온에 줄어든 일조량도 독서의 계절이라는 별명에 한 몫을 하는데요. 높고 맑아진 하늘에 낮아진 습도, 그리고 약 18~20도를 유지하는 기온은 지나치게 덥지도, 춥지도 않아 활동하고 집중하기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또한, 해가 떠있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햇볕을 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행복한 감정에 연관되는 호르몬 ‘세로토닌’의 분비량도 체내에서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자연스레 사색에 빠져들게 하는 신체적인 조건을 만들어주면서 흔히 ‘가을 탄다’ 고 표현하는 고독한 기분에 잠기게 만드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가을이 왜 독서의 계절로 불리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독서는 그 자체로도 개인의 지적 자산을 채워 줄 뿐만이 아니라 간접 경험을 통해 사고의 지평을 넓혀주고, 또한 상처받은 영혼까지도 치유해줄 수 있는 순기능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11월 행복한가의 테마, ‘독서와 글쓰기’ 콘텐츠와 함께 이번 한 달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자기계발에 힘쓰는 달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행복지기♥ 였습니다.

    참고: 남태우, ‘왜 가을이 독서 계절인가,’ 국회도서관보 제46권 제4호 통권 제358호, pp. 42-52, 출판유통진흥원, Book Glow, Bustle

     

    ♥ 행복한가의 모든 콘텐츠는 여러분의 소중한 지지와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


    #가을 #독서 #글쓰기

  • 박민호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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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책 읽기가 좋으니까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겠지 하면서 깊은 생각은 안 해봤는데
    그런 깊은 뜻이 있군요. 항상 무언가 새롭게 깨우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김김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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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신선하고 좋네요 ㅎㅎ
    가을이 독서의 계절하면 그렇구나~ 하고 그냥 지나갔지 왜?라는 생각은 안 해본것같아요ㅋㅋㅋㅋㅋ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
  • 서용칠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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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수독오거서
    안광이 지배를 철함
  • 김수정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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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졸리고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추우니 가을이 가장 집중하기 좋아서라고 생각했어요ㅋㅋ
    기원도 있고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독서의 계절이었네요
  • 행복해요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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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이런 이유가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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