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

일상나누기 > 마음약국

마음약국

위로가 필요할 때

  • 엄마 잔소리 대신 격려를 해줘요(10)

    부모

    By 오다정

    2020-02-04

    791

    친구들은 주말이 좋다는데 저는 주말이 너무 싫어요

    왜냐구요?

    그건 엄마의 잔소리 때문입니다

    저는 출퇴근 시간이 2시간정도 됩니다

    그래서 매일 다른 사람보다 일찍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고

    퇴근하고 집에 오는 시간도 늦어요

    그러다 보니 매일 피곤에 지쳐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제 사정을 엄마도 잘 아시는데 그런 저에 대한 배려가 없으신건지

    아니면 결혼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남친도 없이 부모님곁에 사는제가

    얄미우신 건지 엄마가 주말마다 정말 저를 힘들게 해요

    평일에는 늦잠한번 제대로 잘수가 없어서 모처럼 늦잠좀 자려면

    게으름 피우지 말고 나가서 친구라도 만나라

    너는 왜 그 나이 먹도록 남친도 없냐

    제발 방좀 치워라, 할거 없음 운동이라도 해라 등등등

    제 마음을 상하게 하고 자존심에 흠집내는 이야기들을 엄마는

    마구 쏟아 냅니다

    처음에는 저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 생각해서 참았어요

    또 한편으로는제 걱정해주는 엄마한테 감사했고 죄송한 마음도 들었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엄마가 저한테 한숨까지 섞어가며 잔소리를 하시니까

    이제는 짜증이 나도 가끔은 엄마한테 언성도 높이게 되는 것 같아요

    엄마하고 제 사이가 불편해지면 아빠는 아무 이유도 없이 저희들 눈치만

    보다가 산책하고 오겠다며 집을 나가시죠

    그러면 우리는 또 서로에게 그 탓을 돌리며 다툼을 이어 갑니다

    엄마하고 편안하게 지낼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다른 엄마들도 딸들이 주말에 집에서 늦잠자면 우리 엄마처럼 잔소리 할까요?

    삼십대 중반도 아니고 초반인데 남친없다고 엄마한테 구박 받는 딸도 있나요?

    그냥 갑자기 제 또래의 딸을 둔 다른 엄마들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엄마하고 잘 지내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것도 알고 싶구요

    하여튼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좋은 관계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제일 짜증나고

    상처주기 쉬운 관계가 모녀지간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엄마한테

    우리딸 먼곳까지 회사 다니느라 고생많지! 힘내라 우리딸

    남자친구 없어도 괝찮아 좀 늦게 사귀면 어떠니!”

    그런 말들을 듣고 싶어요

    제 자존감을 세워주고 저를 지지해 주는 말을 듣고 싶은데

    엄마가 제게 하는 잔소리가 저를 사랑해서 하는 말이라는걸 알지만

    그래도 좀더 다른 방법으로 해줄수는 없는걸까요?


10

개의 댓글
  • 서뉴
    2020-03-07

    삭제

    사랑하는 딸이라서?
    엄마이기에 하는겁니다
    엄마가 신세대가 아니라 따스하게 부드럽게 못할뿐 ?그렇다고 악의로 그러는건 분명 아닐찐데?기분상해말고 오히려 딸이 엄마마음을 헤아리고 엄마를 이해해주면 좋을듯?예쁜 따님 화이팅하시고?살아실제 섬기기 다하란 말 있듯이?잔소리도 훗날에 감사한 날 있을것이며 아쉬워할?듣고싶어할 날이 온답니다?후회는 늦어여 ?지금부터라도 역으로 엄마를 따님이 보듬으며 따님에 대한 염려를 조금내려 놓을 수 있게 유도해 보시고?모든일이 잘 해결더길 바래요♡♡
  • 이정숙
    2020-02-15

    삭제

    저도 아들이 마흔이 넘었는데도 결혼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또래 친구들보다 여러가지로 뒤쳐질까를 저도 고민했는데 아직 결혼해서 모든것을 감당하기가 이른가보다
    하면서 저의 생각을 바꿨습니다.
    모든사람들이 그릇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자기 그릇에 맞게 살아가는구나하면서 요사이는 언젠가는 독립하겠지
    하면서 독립하고 후회없게 잘해주고 있습니다.
    자기할일 잘하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잘지내고 있는것보면 대견하기도 합니다.
  • 레몬블루
    2020-02-13

    삭제

    언젠가부터 엄마가 저에게 자꾸 말을 걸고 싶어하는 걸 느꼈어요. 근데 제 말을 듣기보다는 엄마의 말을 쉼없이 하시더라고요. 특히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조언? 훈육식 내용들요.
    그런데 그 내용을 내가 듣고 싶은 내용으로 바꾸어 나가는 방법으로 하니 마음이 좀 편하더라고요. 예를들어 엄마가 얘기를 시작하면 좀 있다가 말을 끊고(-,-;;) 엄마는 이런거 어떻게 청소해? 어떻게 요리해?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는데 엄마는 이런 사람 어떻게 해? 이런 식으로 엄마의 경험 얘기를 계속 하게 하면, 저에게도 정보가 되고, 엄마의 스토리와 옛 이야기도 들으며 추억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엄마 속 마음도 더 알게 되고요...
  • 보통남자
    2020-02-06

    삭제

    보통 어머니와 함께있는 시간동안에는 자는모습, 게임하는모습, 티비보는모습, 전화로 수다떠는모습 등 킬링타임용? 엑션을 반복적으로 보이면.. 똑같이 반복적인 잔소리를 하시는거 같아요..

    가정에서도 사회생활과 마찬가지로 하다못해 보여주기식? 의 엑션이라도 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예를들어 책을 하나 사서 봅니다.. 처음에는 진짜 책을 읽나 아니면 사기만하고 방치하나 확인도 하실거에요.. 하지만 보여주기 위한 모습도 반복하다보면 습관이 되어 진짜가 되더라구요..

    하지만 결국엔 본인 의지 입니다..

    어머니와의 관계성 회복, 자기계발 이런 모든것들은.. 남이 바뀌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먼저 본인이 마음을 굳게 먹어야 실현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라벤더혜원
    2020-02-05

    삭제

    저도 삼십대 초반에 그랬습니다....계란 한 판 채운 딸이 친구만나러 나가는 것도 귀찮아하고 매사 게을러보이시니 부모님께서 점점 조바심이 나셨나봐요. 왜 어른들 그런거 있잖아요. 남들 다하는 시집장가 가서 애낳고 살아야 사람 사는거라고 생각하시는...ㅠㅠ
  • 김사랑
    2020-02-05

    삭제

    제가 한 이삼년전에 엄마와 비슷한 문제로 큰 갈등이있었어요~ 연령대도 30대 초반 비슷해요 아무리 내 진심과 내 마음을 토로를 해도 엄마도 엄마만의 생각을 굽히지 안으시더라구요~ ㅜㅜ 그것때문에 엄마랑 사이에 마음에 문닫은시간들... ㅠㅠ 근데 생각해보면 내가 엄마한테 받고싶은거 해달라고 얘기하는것보다 내가 받고싶은방법으로 엄마에게 해드렸떠니 오히려 사이가 좋아졋어요~ 엄마자존심 세워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세요~ 그럼 엄마도 좀 움찔하실꺼에요~ 힘내세요! 남들보기에 부모님과 자식사이 다 좋아보여도 그들도 그 좋은사이 유지하기위해서 노력들을 하고있을꺼에요! 엄마와 관계 좋게하기위해서 다툼보다 좋은 노력들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30대 전에는 부모가 만들어주는 얼굴로 산다라는 얘기도있는데, 30대 후부터는 내가 만든 얼굴로 살아간데요~ ! 너무 서운해하고 상처받지 마시고, 주체적으로 엄마와의 관계를 만들어가면 좋을것 같아요^^*



  • 니냐니뇨
    2020-02-05

    삭제

    저희 엄마랑 똑같네요 ㅠㅠ 저는 진심으로 진지하게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엄마한테 잔소리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니 엄마가 좀 나아지시더군요.. 부모님들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으나, 전달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신 것 같아요.. 대부분 거칠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죠..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엄마에게 진심을 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