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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약국

위로가 필요할 때

  • 술이 너무 싫어요 ㅠㅠ(6)

    부모

    By 가만안도 술

    2020-03-19

    367

    아빠가 술만 드시면 어린애같아 지세요ㅠㅜ

     

    아빠가 꼭 오실때 교통비 아끼신다고 택시 안타시고 

    왠만하면 대충교통을 이용하시거든요?

    그러면 내리는 곳까지 꼭 저희집 강아지 데리고 마중하러 나가야하고요 ...

     

    요새는 코로나때문에 강아지 일부러 안데리고 나가거든요

    강아지는 어딨냐고 물어보시길래 

    안데리고 왔다고 했더니 그럼 데리고 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집에 갔다오라고 하는거에요!!

    왕복 걸어서 40분인데요!! 차도 끊긴 시간에!!

    못갔다온다고 다음에 데리고 나오겠다고 해도 안들어주시고 ㅠ

    결국 뒤돌아서 다시 집에 가고 있으니까 문자가 오더라고요

    "잘가" 

    다시 아빠 있는대로 가니까

    숨어서 보다가 저 오니까 반대로 뛰듯이 가시더라고요...

     

    저번에는 지하철역에 마중을 나갔었는데 

    개찰구에서 나오는 아빠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아빠가 장난치신다고 막 뛰어가시는거에요 !!!

    강아지랑 쫓아가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그리고 아빠가 항상 술드시고 오시면 

    걷다가 멈추셔서 다리가 너무 아프시다고 

    두드리다 가고 그러시거든요...

     

    병원 가자고 하셔고 안 가시고

    그래서 누가 만들었는지 술이 너무 싫어요ㅠㅠ

     

    아빠, 술 그만드시고 장난도 그만치시고 ㅠㅠ

    제발 병원 좀 가주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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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댓글
  • 히로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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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기운에 장난치는거죠.
    이제 얼마남지않았어요 . 따님분도 직장을 다니거나 결혼을하게되면 그런아버지 모습이 그리울거에요.
    걸으면서 많이 대화해요.
    데리러나오게하는것도 미안하고 위험하다생각하셔서 강아지라도 댈고나오면 조금 든든해져서 강아지 델고나오라는 것같아요 .술마시면 퇴근길에 따님이랑 같이 걷고 싶은 핑계거리도 되고 ㅎㅎ
  • 마임맨
    2020-03-23

    삭제

    너무 속상하겠어요...!
    아버님이 따님과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데 평소에 표현을 못하시다가
    술김에 표현해보시는게 아닐까요
    아버님 술 안드셨을때 얘기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용?...
  • 김옥기
    2020-03-22

    삭제

    우리집에도 그런 사람있는데...몇번해주다 이젠 포기했어요. 알아서 들어 오라고 냅두니 잘 들어오네요.
    아빠 맨정신일때 두어번 얘기 해 주셨다가 술 드시고 연락오면 못간다 하고 나가지 말아 보세요.
    한두번 적응되면 알아서 잘 들어오실거에요.
  • 아이고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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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아빠... 딸 마음좀 헤아려주세요~~ 아빠한테 한번 물어봐보는건 어때요?
    왜 약주하시고 그러시는지 잘 모르겠다고~
  • 몽이
    2020-03-20

    삭제

    아빠가 술드시면 어렸을적 작성자님이 많이 생각나시나보네요
    늘 어리기만 할 것 같은 작성자님이 훌쩍 커버린데서 자랑스러우면서도 공허한 마음이 들 수 있어요
    아빠랑 많이 시간 보내드리세요
  • 솔이
    2020-03-20

    삭제

    참 힘들고 속상하겠네요.
    그런데 술도 음식인데 음식을 잘못 소화시키는게 문제죠. 어떤 사람에겐 술이 보약같은 아주 유익한 음식이되거든요.
    좋은 음식 드시고 남에게 피해 안주며 스스로 기분 좋게 소화시키는 습관이 얼른 몸에 익숙해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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