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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약국

위로가 필요할 때

  • 당신 참 외롭겠다(7)

    부부

    By 순천파샤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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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에 들어선 남편이 어느날부터 사소한 말에도 욱하게 반응을 한다

    예전에는 내 말에 한번도 욱하게 반응한적이 없었는데...

    술도 안먹고 담배도 안피고 성격도 내성적이고

    그래서 늘 집에 있기를 좋아하는 남편

    가족밖에 모르고 아이들밖에 모르던 남편

     

    남편의 변한 모습을 지인들한테 말했더니

    아무래도 남편이 갱년기가 온것 같다고 말했다

    조금더 살펴주고 성질부리지 말고 따뜻하게 대해 주라면서

    조언들을 해줬다

    그래도 대충 대충 듣고 흘려 버렸는데 어느날 남편이

    자다말고 일어나 창밖을 보고 앉아 있었다

    한숨을 푸~욱 내쉬면서

     

    자다말고 왜 그러냐고 핀잔을 줬지만

    사실 처음보는 남편의 그런 모습에 내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그리고 며칠동안 그동안 남편이 했던 말들을 생각했다

    그리고 며칠뒤 나는 남편은 꽤 오래전부터 힘들다고 그리고 외롭다고 나한테

    말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당신 많이 외롭지? 힘내! "

    "지구가 멸망해도 당신은 우리 가족을 구할 사람이야 당신은 우리가족에게 늘 변함없는 영웅이라는 사실 잊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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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댓글
  • 이해정
    2020-08-04

    삭제

    남편께서 말씀한 내용을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남편은 갱년기도 아니고, 현재의 삶이 불안한 듯 합니다.
    앞으로 5년 후에는 앞으로 10년 후에는
    제4차산업시대를 맞이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내가 향후 5년, 10년후에는 어떤일을 하고 있을까? 할 수 있을까? 등등
    남편은 지금 당장이 힘든 것이 아니라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미래가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고민인 듯 하네요.
    지금 이순간의 행복이 미래의 행복이라는 것으로 위로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만들어 보셨으면 합니다.
  • 온유건빠
    2020-07-30

    삭제

    저도 40대 중반의 남편인데... 저런 비슷한 반응을 최근에 자주 보이곤 합니다. ㅠㅠ
    저는 제가 외롭다기 보다는 그런 저 때문에 아이들이 눈치보고, 오히려 아내가 더 외로워 진 것 같아 마음이 짠~합니다.

    힘겨운 중년을 보내고있는 엄마, 아빠들 힘내세요! 아자~
  • 힘내요
    2020-07-29

    삭제

    더 따뜻한 관심과 위로가 필요한 남편입니다
    우울증 깊어지면 순간 나쁜생각을 할수도 있거든요
    아내분이 현명하신듯 하니 지금 잘 이겨내시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실거 예요
    아내분 좀 더 힘내셔요^^
  • 김태희
    2020-07-22

    삭제

    마음이 짠하고 울컥하네요. 남편분도 아내분도 내내 행복한 꽃길만 걷는 50대 시절이 되시길 ^^
  • 정의의 사도
    2020-07-17

    삭제

    좋은 아내분이시군요. 감동적입니다^^ 행복한가에서 봤었는데 남성 갱년기에 좋은 음식은 굴이랑 토마토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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