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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약국

위로가 필요할 때

  •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13)

    기타

    By 희망이 없다

    2020-07-23

    1108

    아버지가 imf 떄 명퇴되시고, 갑자기 당한 상황이라 다른 일거리가 없으셨는지 다단계에 빠지셨습니다. 집에서 워낙 반대가 심해서 많이 싸우고도 했는데 결국은 방법이 없더군요. 그렇게 10년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다단계는 안하시지만 그동안 조부모님, 형제에게 돈을 빌리고 카드대출도 받으셨더군요. 

    그러다 우연히 자영업(욕탕업)을 하는 사람을 만나 사전 조사도 없이 몇 번 놀러가서 지켜보다가 가지고 있던 집과 바꿔서 정말 아무 준비없이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그렇게 장사가 잘 되는 상태도 아니고 더군다나 시설도 많이 낡아서 리모델링이 아니면 장사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처음에는 기존에 다니던 사람들이 있어 현상유지는 가능했는데, 계속 기계가 고장나고 수리할 곳이 점점 늘어나면서 사람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건강검진에서 위암판정으로 수술을 하시게 되면서 보름정도 영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기간에 다니던 손님들이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겨버리셨구요. 결국 손님은 없고 운영하니 세금이나 대출금은 고정적으로 나오고, 진단비로 받은 돈을 모두 세금으로 납부하고 그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카드로 세금을 납부하셨더군요. 장사가 안되니 당연히 연체되고 신용불량자까지 되어버리셨습니다. 이렇게 되어버리니 주변사람에게 계속 돈을 빌려 세금은 납부하고, 저도 매달 세금과 대출금 갚는데 벌어둔 돈으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대학교도 등록금이 없어 장학금 받고 다니고 졸업하고 손 안벌리고 열심히 일하며 벌어서 살고 있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있는지라 취업도 쉽게 할 수 없는 상황에 벌어둔 돈으로 어떻게는 다른 일을 하면서 지금이랑 다른 삶을 살려고 하는데, 매달 집에서 대출금으로 몇백씩 빌려달라고 하니 더는 버틸 희망이 없어지네요.

    부모님 일이라 처음엔 그동안 고생하시고 걱정도 되실거라는 생각에 도와드리고 있었는데 이 생활이 반복되니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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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댓글
  • 김은옥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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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효... 너무 힘드시겟어요. ㅠㅠ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으실것같아요. 아래 댓글처럼 모두가 다 망할수는 없을것같아요. 일단 귀하의 집 근처에 있는 동사무소에 가셔서 상담을 한번 받아보세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차상의 계층 요새는 자격이 좀 낮추어져서 해보시는것도 방법이고요. 그리고 지금 하시는 일 다 정리하시고 처분하실것 처분하시고 개인파산신고 내시는게 어떠실까요?
    일단 파산신고 알아보시고 자격이 되는지 확인 해보셔야될것같아요.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 고영우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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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힘들면 외면할수도 없고 참 힘듭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맘을 모르지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님도 스스로를 책임지고 보살펴야 합니다
    그러니 지혜롭게 행동하십시오
  • 박다원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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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때문에 고생하시니 참 안스럽네요. 본인만 챙기세요.
  • 힘내세요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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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께서 자식을 못살게 하면 안되는데.. 님 정말 마음 고생 많으시겠어요 ㅠㅠ 힘드시겠지만 아버님 빚에서 손 떼세요... 자식 도와주진 못할망정 힘들게만 하는 부모는 제 역활 못하고 계시는거라고 봐요.. 부모도 물론 중하지만 일단 나부터 살아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 이해정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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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스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사람들은 20살이 넘으면 모두가 각자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냉정하겠지만 부모형제라도 책임지지 못할 행동은 하지 말고
    들어주지도 말라고요.
    처음에는 서운하고 부자지간의 정을 끊고 정리하겠다고 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결과를 본다면 그 스님의 말씀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르다고 했던가요?
    지금부터라도 아버지의 일에서는 손을 떼어야 살아갑니다.
    옛말에 밑빠진독에 물붓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되는 사업에는 잘 될 수 있는 기름이 되겠지만
    안되는 사업에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비슷한 듯 하네요.
    중요한 것은 그런 문제로 고민하다보면 건강을 헤칠 수 있으니
    본인의 건강을 잘 추스리세요....
  • 햄내요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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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효 .....
    지금은 냉정하게 생각햐봐야 합니다
    다 같이 망하시겠습니까?
    회복될 기미가 없는 목욕탕이라면 하루 빨리 처분하는게 좋을텐데 왜 붙잡고 자식마저 힘들게 하는걸까요?
    그동안 할 만큼 하신것 같은데 이제는 냉정하시길 바랍니다
    매각을 하시던지 파산신청를 하시던지 부모님 일은 부모님이 책임을 지셔야 하고
    자식이라도 살아남아야 후일을 기대할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밑빠진 독에 물 붓기 불보듯 뻔한데 아무도 님을 욕할수 없습니다
    용기 내셔서 거절 하십시요
  • 임헬레나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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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지금은 저세상사람이 된 남편과 비슷한 상상이네요.
    저의 경험으로는 '아버님의 문제는 아버님이' 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아드님의 생활에 더
    충실하십시요.
    한가지 조언은 만약에 아버님께서 타계하시게 되면 '유산상속 포기'입니다.
    자녀들에게는 '부모의 문제에 끼어들지 않기'를 철저히 했습니다.
    건강한 날들이 되세요.
  • 냉정히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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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속포기부터 하시는게 가장 좋을거 같아요.. 본인잘못으로 생긴 빚이 아니잖아요
  • 단호히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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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파산신청하게하고
    본인도 살아갈 궁리를하세요 계속도와드리는게 능사는아닌거같아요
  • 샤론시온
    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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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버티세요
    그리고 끊을건 끊으시고 냉정해지세요
    도울수있는힘을기르시는거가먼져예요
    하나님께서서는도움을구하는자를절대외면치않으십니다
  • 비망록
    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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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이 먼저 살아야죠 생각대로 움직이고 행동하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용기잃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5959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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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고생이 심하시겠어요. ㅜㅜ
    힘내시길 바랍니다. 살다보면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생각지도 못한일도 생기니 힘내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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