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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할 때
미안해 여보!!(2)
부부
By 40대 아줌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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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0대 후반
언젠가부터 남편과 대화하는 것이 무의미 해졌다
아니 귀찮아졌고 부담스러워졌다
남편이 미운것도 아니고 싫은것도 아닌데 그냥 가끔씩 남편하고 할말이 없어 침묵이
흐른다 그런 일들이 잦아 지면서 이제는 함께 앉은 쇼파가 부담스럽고 함께 앉는 식탁이
부담스럽다
거기서 더 나아가 이제는 남편과 의미없는 대화를 이어 나가는 것이 힘들어졌다
내가 벌써부터 갱년기?
촘촘히 들여다 보면 그건 아닌것 같은데
내마음 남편에게 들키면 우리 남편 실망할것 같아 꽁꽁 숨겨두고 있는데 언제 불연듯
내 마음이 튀어 나올까봐 오늘도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