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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다둥이 엄마의 특별한 교육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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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행복한가 에디터♥ 입니다.
    이번 2020년 12월 넷째 주 화제의 인물은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남편과 귀농하여 자연 속에서 4남매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포항댁 최은미님 입니다!

    여러분은 시골에 살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저는 화려한 도시에 살다가 조용한 시골에 가면 잘 살아갈 수 있을지 막막한 생각뿐인데요. 이번 12월 넷째 주 화제의 인물 최은미 님이 포항의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특별한 교육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포항시에서 농사를 짓고 아이 넷을 키우고 있는 34살 최은미라고 합니다. 저는 경기도에서 쭉 살았고, 남편은 대구사람이에요.

    Q. 만나서 반갑습니다!^^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자녀를 넷이나 낳으시다니 진정한 애국자이십니다!!!

    네, 지난 10월에 넷째를 출산했어요. 위의 사진에는 넷째가 배 속에 있을 때 사진이에요. 저는 어릴 때부터 항상 식구가 많은 북적북적한 집에서 살아서 저도 그런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4남매 중 셋째 거든요^^ 최 씨네 셋째딸 다들 아시죠?^^~ 하하하. 제 또래 친구들과 비교해서 결혼을 일찍 한 편이에요.

    Q. 캬~~너무 대단하셔요~!!! 현재의 남편을 어떻게 만나게 되신거에요?

    대학 생활을 할 때 한 번은 꼭 외국에 나가 선교 봉사 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막연하게 생각만 하던 중 졸업을 한 학기 남기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겹치면서 휴학을 하고 1년 선교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어요. 당시 프로포즈를 하면서 같이 농사를 짓자고 하더라고요. 제가 성격이 좀 단순해서 많은 생각 안 하고 오케이 했어요^^
    농장 운영은 언젠가 다시 하게 될 해외선교 현지 자립을 위한 생존기술 훈련이에요. 그래서 양계장도 하고 있어요. 당시 웨딩 촬영도 저희 스타일로 양계장에서 직접 촬영했거든요.

    Q. 와우~~! 양계장 웨딩촬영이라니, 정말 놀랍네요!!^^ ! 



    최은미 부부의 양계장 웨딩사진

    네 사진을 보고 많이들 놀라며 즐거워해 주셨어요. 이 사진을 결혼식장 입구에 놓았었거든요 ^^~저희가 양계장을 운영하기 위해 계속 배우러 다녔거든요. 매일 보는 닭들이 친근하고 귀엽기도 해서, 웨딩 촬영을 양계장에서 했어요.

    Q. 너무나도 특별하네요!^^ 캬아~그렇게 부부에게 찾아온 소중한 4남매! 다둥이어서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일단 웃을 일이 정말 많아요. 저희 남편이 결혼 초기에 아이를 6명 낳자고 했거든요. 근데 첫째 둘째를 연년생으로 낳고 키우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두 아이만 잘 키워보자 했는데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니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큰 맘 먹고 셋째를 낳았는데, 셋째 7개월 때 넷째가 정말 예상치 못하게 기적처럼 저희에게 왔어요. 처음에는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지금은 그렇게 우연히 아이가 생긴 것이 너무 감사하네요. 저희가 계획했다면 막내는 만나지 못했을 거예요. 연년생 두 세트로 힘들 때도 있지만 웃을 일이 더 많은 것 같아요^^

    Q. 아이들 소개 좀 해주세요~! 어떤 아이들인가요?^^



    넷째 새언이 100일날 4남매의 모습
     

    저희 아이들은 외모도 다 제각각이고 성경도 달라 너무 재밌어요. 첫째 딸 서하는 8살인데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자기주장이 강하고 눈치를 보지 않는 성격이예요. 또 저를 닮아 개그 본능이 있어서 항상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들어요. 둘째 딸 연서는 6살인데 여성스럽고 섬세한 면이 많아요. 또 마음이 따뜻해서 엄마를 잘 도와줘요. 셋째 딸 은새는 18개월이에요. 이때 아이들이 모두 그렇겠지만 너무 사랑스러워요. 겁이 없고 몸 쓰는 걸 좋아해서 자주 넘어지고 다쳐요. 요즘 셋째 쫓아다니느라 정신이 없네요. 막내아들 새언이는 이제 4개월밖에 안 돼서 성격이 어떨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거 같아요. 기대되네요. 지금은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Q. 4남매를 양육하는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비결이라고 말하기 부끄럽지만 그냥 요즘 아이 넷을 키우며 노력하는 것은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에요. 저희는 아이들을 홈스쿨하고 있어요. 사실 아이 넷을 집에서 돌보면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제 역할을 잘해 내는 건 쉽지 않아요. 저는 슈퍼우먼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제 마음에 잘하려고 하는 부담감이 있으면 일상이 불행해 지더라구요. 남편을 잡고, 아이들을 닦달하고. 그래서 그냥 포기했어요. 깨끗한 집, 우아한 육아, 정돈된 일상 같은 것들을 포기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요. 그리고 그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눈 한 번 더 맞추고 안아주고 이야기 나누는 그런 것들이요.^^


    산책하는 세 자매와 미끄럼틀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Q. 홈스쿨링과 기존 공교육을 받는 아이들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홈스쿨링이기 때문에 각 가정마다 차이는 있을 거 같아요.
    일단 저희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노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아요. 공교육은 선생님의 지도아래 정해진 규칙과 틀 안에서 학습한다면, 홈스쿨링 하는 아이들은 그 틀에서 좀 더 자유롭죠. 그리고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보다 공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시간은 짧지만, 삶에서 많은 걸 배워요. 아빠의 농사일을 도우며, 엄마와 집안일을 하며, 또 마을 이웃과 어르신들에게서 지혜를 배워요.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가장 좋은 선생님은 자연인 거 같아요. 특별한 것이 없어도 자연을 벗으로 삼아 이 놀이 저 놀이 하며 끊임없이 놀 수 있는 게 우리 아이들의 특기에요. 그 속에서 책상에 앉아 배울 수 없는 수많은 지혜와 지식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깨달으며 배우고 있어요.
    또 아이들의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게 큰 차이인 것 같아요. 학습을 강요하거나 지식을 주입하는 대신 격려하고 칭찬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스스로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도록 돕고 있어요. 



    홈스쿨링 수업 중 산책하는 아이들과 아빠와 함께 밭을 가꾸는 아이

    Q. 이런 교육방식이 있었다니, 저도 어릴 때로 돌아간다면 꼭 그렇게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홈스쿨링을 그룹으로 하는 방식은 무엇인가요?

    네, 이 방식은 저희 공동체 안에서 홈스쿨링을 기반으로 대안학교처럼 운영하고 있 거든요. 저희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여기가 시골이고, 뛰어놀 수 있는 자연이 있고 공동체에서 같이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 혼자서 1:1로 한다고 하면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 거예요. 홈스쿨 + 대안학교인 셈이죠. 공교육처럼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쉴 수가 없어요. 엄마, 아빠가 완전히 개입돼서 함께하는 교육이에요. 가정, 학교, 노동의 현장이 연결되어 통일된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아이들이 혼란스럽지 않다는 장점이 있는 거 같아요.

    Q. 엄마, 아빠가 모두 선생님이 되는 것이군요!

    맞아요. 엄마, 아빠가 모두 선생님이에요. 수업은 글쓰기, 기타, 목공, 텃밭 가꾸기, 역사, 양계, 도서관 책 읽기 등 정말 다양한 수업이 있어요.공교육은 학년이 나누어져 있잖아요? 그래서 또래끼리 어울리는데 여기는 제일 어린 5살부터 10살까지 있는데 수준별 수업을 제외하고 함께 어울려요. 나이와 성별이 다양하다 보니 여기서 오는 장점이 엄청나요. 자기들끼리 스스로 얼마나 잘 돌보고 가르치는지 몰라요. 동생들을 기다려주고 도와주면서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워가고 있어요.

    Q. 엄마 최은미 님의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엄마로서의 꿈은 당연히 아이들이 잘 자라는 거 아닐까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요즘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환경과 수많은 경쟁 속에서 너무 고통받는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저 아이들이 아이답게 어린 시절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누리며 살았으면 해요.

    지금 저희 아이들이 딱 그렇게 크고 있는데 때로는 저도 공교육을 받았던 사람이라서 너무 놀기만 하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공부하라 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스스로 자연에서 배우고 스스로 책을 읽고 싶어 한글을 공부하고 함께 어울리며 관계 맺는 법을 배우더라고요.

    물론 엄마로서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조금 힘들더라고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것은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서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옆에서 사랑으로 돕고 싶어요.



    염소 목장에서 먹이를 주며 웃고 있는 첫째 서하
     

    Q. 틀림없이 세상에 빛을 내는 특별한 아이들로 성장할 거예요!^^ 마지막으로 가족생활중심 행복한가 가족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행복한 가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인내’와 ’희생’이라고 생각해요. 서로를 참고 견디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정말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그게 사랑인 것 같아요. 부족한 점이 많은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힘들고 어려운 요즘이지만 항상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길 기도해요.



    공교육을 받은 저로서는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즐겁게 공부하는 우리 4남매가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4남매 친구들 나이 때에 저는 어떤 세상을 보았을까요? 아마도 많이 달랐겠지요?^^ 포항댁 다둥이 엄마 최은미 님 가족을 행복한가가 응원하겠습니다~!^^

    이상 행복한가 에디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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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혜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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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도심 속에서 자연 그 자체를 보기 힘든데 아이들 귀한 경험을 하네요!!
  • 김수정
    2020-12-28

    삭제

    사진속 아이들이 행복해보이네요~ 특별한 교육 멋집니다^^
  • 앵그리버드
    2020-12-23

    삭제

    아이들이 너무 부러워요~~~~^^~~~
    자연속에 사는 아이들~~부모님들이 선생님인 아이들~~!
    이보다 더 좋은 교육이 있을까요? 캬아아아~~~~>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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