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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전합니다.

  • 2020

    03.18

    진하게 우러나온 8시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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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하게 우러나온 8시간

    군 제대를 8일 앞두고 사격장에서
    활차를 타고 내려오다 착지에서 받은 충격으로
    관절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곧바로 군 병원으로 후송되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제대가 코앞인데 중상을 입고 군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과 제대가 연기된다는
    사실에 눈물이 쏟아졌다

    제대가 연기된 한 달 후
    목발을 짚고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어머니는 나를 보고 말없이 눈물을 흘리셨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밥상에 곰국을 차려주셨다
    곰국이 뼈를 붙이는 데 좋다고 하시면서

    동생 말이 어머니는 곰국을 끓이기 위해서
    밤을 꼬박 새워 8시간을 우려내셨다고 했다
    지금도 곰탕집 앞을 지나면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곰국이 생각나
    눈물이 핑 돌고는 한다

    사랑을 우려낸다는 건 그런 건가 보다

    - 가족소재 공모전 ‘가지각색 (음식) 당선작 / 이영호 -


    Acoustic Theme 3 - ckotty  

    #군대이야기 #어머니곰국 #곰국제대로끓이기


  • 마음소리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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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역 8일 앞두고 다치셨다니 당시 어머니께서 얼마나 큰 걱정을 하셨는지 짐작이 가네요
  • 국진쓰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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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가 해주시던 곰국이 생각납니다
    철없어 보이지만 저도 오랜만에 먹고 싶다고
    말씀드려봐야겠습니다 ...ㅎ
  • 최연정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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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우려내다... 이 말 너무 좋아요
  • 장혜영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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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얀 국물
    설렁탕 먹으로 가고 싶습니다
  • 마임맨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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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국 맛있죠~
    오랜만에 곰국 먹고 싶네욯ㅎ
  • 이해정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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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 두번은 겪어보고, 먹어본 곰국인데
    오늘따라 더 먹음직스럽고, 먹고 싶네요.
    특히, 어머니께서 끓여주시는 곰국이...
    어머니 연세가 87세이지만 어머니을 찾아 뵙는 날
    어머니께 곰국을 끓여 달라고 졸라보렵니다...ㅎㅎ
  • 봄송이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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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엄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하나쯤은 있는 것 같아요
  • 꿀체리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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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정성하면 대표적인 음식이 곰국인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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