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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전합니다.
2020
08.25
죽을 준비 다 했다는 배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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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MBC 공채 2기로 데뷔해
혹독한 시어머니부터 자상한 어머니까지
폭넓은 연기로 사랑받았던 그녀
세 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감당하기 어려웠던 채무
하나뿐인 아들을 하늘나라로 보낸 아픔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누구보다
아픈 삶을 살았던 그녀는 배우 박원숙이다
한때는 가면 우울증 진단을 받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지금은 남해에서 소소한 일상을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그녀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비슷한 사연의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살며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죽을 준비 다 했으니 잘 살기만 하면 된다
아름답게 잘 마무리해야 한다"라며
죽음에 관한 이야기도 편안하게 할 만큼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배우
아팠기에 더 깊어졌고
외로웠기에 더 따뜻해진 배우 박원숙
그녀의 삶이 늘 평안하기를...
- 행복한가 / 랑은정리 -
일상 - First_Sleep
#박원숙 #죽음 #가면우울증
손끝하나 대지 않고
손끝 하나 대지 않고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손끝 하나 대지 않고 사람을 살리기도 하는 것 그것은 말 그래서 바르고 정직하게 사용해야 하는 말 나는 생각한다 오늘 내가 사용한 말과 말의 힘을 - 소 천 - 지지하고 격려하는 말은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내 생에 최고의 등목
신혼 초 처갓집에 내려가면 장모님은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나를 위해 씨암탉도 모자라 시원한 우물물로 등목을 해주시고는 했다 등목을 할 때마다 얼마나 시원하던지 나는 "장모님 좋아요! 장모님 최고예요"를 외쳤다 그 뒤로 나는 여름 휴가철만 되면 아내에게 "장모님 댁에서 쉬다가 오자"라고 말한 뒤 다른 곳도 가보고 싶다는 아이들을 겨우 달래서 처갓집으로 갔다 이제 장모님 댁은 시원한 우물대신 상수도 물이 나온다 신혼 초에 장모님이 해주시던 시원한 등목 맛을 더는 볼 수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는 장모님은 시원한 수박 한 덩어리를 꺼내 썰어 놓으시면서 "전서방 이거 먹고 오늘은 등목하고 자게" 하신다 그러면 나는 "장모님이 해주시는 등목이 시원한데" 하며 배시시 웃는다 신혼 초부터 지금까지 우리 가족 여름휴가는 언제나 시골 장모님 댁이다 - 가족 소재 공모전 < 여름 가족상> / 전병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