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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전합니다.
2020
09.02
57년 전 처녀 선생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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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운동도 쉬고 학원도
휴강이라 느긋하고 한가로운 시간
핸드폰이 울리는데 모르는 번호다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 받았는데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의 담임 선생님 전화!
세월 아주 저편 57년 전의 처녀 선생님
우리에게 동요를 많이 가르쳐 주셨고
'그리운 언덕'을 부르면 생각나는 선생님
팔십 중반이 되셨을까?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전화를 주시다니...
한 친구가 식당에서 우연히 선생님을 뵙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찾아뵈었다는데
난 친구들과 연락을 안 하고 지내다가
최근에 만난 동창으로부터
친구들 연락처를 알고 몇몇 친구들과
통화를 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선생님과 연락을 하고 지내는
친구에게 내 얘기를 물으셨나 보다
선생님은 나를 '눈이 크고 야무졌다는
아이'로 기억하셨다
내가 학급 반장이었다는데
나는 전혀 기억에 없다
오래전 일도 잘 기억나는 게 있고
얼마 안 됐어도 남의 얘기처럼
생소한 것도 있다
헬스도 다니시고 운전도 하시며
피아노와 플루트도 배우신다는 선생님,
"곧 뵈러 갈게요,
그때까지 건강하셔야 해요!"
- 자유 소재 공모 / 김양덕 -
그리움 - Wistful_Harp
#선생님 #자유소재 #김양덕
현역 최고령배우 김영옥
고교졸업 후 배우 활동을 하다 어머니 반대로 1959년 춘천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월급이 적어 8개월 만에 그만두고 1961년 MBC 성우극회 1기로 입사해 성우와 배우를 겸업하다가 1980년대 이후 연기 활동만 하고 있는 그녀 수많은 작품에서 할머니 역할을 맡아 국민 할머니로 불리는 그녀는 연기 경력 68년차 배우 김영옥이다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여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연기 활동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과 함께하는 힙합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주들을 사랑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랩으로 불러 ‘할미넴’이라는 별명을 얻는가 하면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좋아해 임영웅 노래 가사 집을 들고 다니고 임영웅 어머니가 운영 중인 미용실을 찾아가 인증사진까지 남길 만큼 소녀 감성을 가진 배우다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장애를 갖게 된 손주를 딸 대신 돌보고 이산가족 상봉에서 50년 만에 만난 북에 있는 오빠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아픈 상처도 있지만 언제나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멋지게 활동하는 84세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 그녀의 은빛 청춘이 더 멋지게 펼쳐지기를 기대하며 파이팅을 외친다 - 행복한가 / 랑은정리 -
좀 막살아도 괜찮아!!
"좀 막살아도 됩니다 안 죽어요 어른들이 지금 당장 정해진 걸 안 하면 사회에서 낙오된다고 여러분들에게 겁을 주었죠? 순서 같은 건 뒤죽박죽돼도 괜찮아요 남보다 늦어도 괜찮아요 다음 두 가지만 전제로 한다면... 남들이 시키는 대로가 아닌 내 식으로! 잠깐 하다 마는 것이 아닌 꾸준히!" - 엄마의 20년 / 오소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