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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전합니다.

  • 2021

    03.24

    우리집 며느라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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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며느라기

    이번 설도 작년 추석 때와 같이
    아이와 단둘이 오붓하게 보내야 된다
    우리 가족은 '한 부모 가족'(?)이자
    '이산가족'(?)이다
    이렇게 된 지도 어느덧 두 해가 지났다

    사실은 아이 아빠가 일 때문에
    해외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코로나 팬더믹'만 아니었다면
    아이와 나도 작년에
    아빠가 있는 곳에 갔을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썰렁할 것 같은 명절에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명절 음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설 음식 하면 바로 각종 전류!
    그 중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고기와 햄,
    맛살이 들어간 산적과 동그랑땡,
    그리고 생선전을 준비했다

    재료 손질과 부치는 일은 안전 상 내가 맡고,
    밀가루와 계란을 묻히는 일은 아이가 맡았다

    아이도 나도 명절 음식에는 모두 '초짜'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는데,
    예상 외로 아이가 너무 잘 해주었다
    아이는 오히려 엄마는 그냥 있으라며
    두 팔 걷어붙이고 달려드는데,
    어느 집 일 잘하는 맏며느리 같은
    포스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재료에 밀가루 꾹꾹 눌러가며 묻히고,
    찐뜩한 노오란 계란물을
    꼼꼼히 바르는 손이 야무졌다
    마치 시어머니가 된 듯한 나는
    흐뭇한 마음으로 아이가
    마무리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나중에 전을 노릇노릇 부쳐 아이와 함께
    세상에서 제일 특별한 전을 맛있게 나눠 먹었다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설, 꼭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아이도 나에게도...

    - 가족소재공모전 '설날 에피소드'당선작 / 장경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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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즐거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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