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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우리 엄마의 소원

    By 고찬미


     

     


     



     



     

     

    저희 부모님은 1991년 10월 19일에 결혼하셔서 올해로 결혼 30주년이 되셨습니다.

     

    결혼 전, 찍은 사진은 한 장도 없으시고,

    결혼 후, 10년동안 시집살이를 하셨습니다.

    그 후엔 저희 뒷바라지에, "엄마"라는 이름으로 사셨습니다.

     

    이후 저는 취직을 하게 되었고 경제적인 여유가 조금 생기자,

    엄마가 가보고 싶어한 제주도 신혼여행지에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신혼여행 때 갔던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제주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엄마에겐 또 다른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암'이였습니다. 

    어머니께선 큰 수술과 항암치료, 마음의 병까지.. 몹시 힘들어 하셨습니다.

     

    처음엔, 정말 아빠를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그리고 가족을 지켜야한다는 그 책임감 하나로, 30년의 세월을 버텨오셨습니다.

     

    그런 저희 엄마의 소원이 딱 한 가지 있습니다.

     

    "우리~ 올해는 30주년인데 리마인드웨딩촬영 꼭 하자.. 엄마, 그거 하고 싶어..."

     

    제가 당장이고 해드리고 싶지만, 저는 지금 질병으로 인해 일을 잠시 그만두게 되었고,

    리마인드웨딩을 못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젠 엄마가 진짜 주인공이 되는, 리마인드 웨딩촬영!!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행복한가!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