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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든든한 지원자 삼남매

    By 김평화

     

    첫번째 사진은 2000년 저희 삼남매 사진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저), 7살(여동생), 4살(남동생)입니다. 
    어린시절 우리 삼남매는 티격태격 참 많이도 싸웠습니다. 둘이 편을 갈라서 한 명을 공격하기도 하고, 부모님께 혼날 때 서로의 잘못을 더 고자질해서 더 혼하기도 했죠. 싸우면서 큰다는 옛  정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옛 말을 누구보다도 잘 실천한 삼남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여동생의 대학졸업식 사진입니다. 어린시절 그렇게 싸우던 삼남매가 어느덧 장성하여 성인이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고, 여동생은 대학 졸업 후 올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막내 남동생은 군복무 중인데, 전역까지 3개월 남았습니다. 
     

    어렸을 때는 그렇게 싸우더니 성인이 되고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누구보다 서로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 동생들입니다. 제가 대학원 등록금을 못내고 전전긍긍할 때 말없이 등록금 일부를 보내줬던 여동생. 또 여동생이 보이스피싱으로 어려움 당했을 때는 제가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여동생은 올해 여름 취업에 성공해서 회사를 잘 다니고 있어 참 감사합니다. 남동생이 군입대 후 뒷바리지는 여동생과 저의 몫이었습니다. 먼저 군생활을 한 선배로 동생이 누구보다 든든해했습니다. 처음에 힘들고 어렵고 징징 짜던 동생이 지금은 어느덧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참 시간이 빠르네요. 앞으로 인생길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삼남매가 있어 든든합니다. 우리 삼남매의 소중함을 새삼 돌아보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