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일상나누기 > 소재응모

공모전

특별한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사랑하는 부모님께^^

    By 김민정

    사랑하는 부모님께^^ 

    정말 몇년만에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마음속으로는 부모님께 평상시 부끄러워서 직접 못했던 말들을 글을 빌어서 해야 겠다고 생각하지만 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하루이틀 미루다 보니 몇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요즘 날씨도 많이 서늘해 졌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셨어요?  

    타지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해서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병원일 하면서도 환자분들이 가족 이야기를 할때면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면 부모님과 함께 먹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예전에 같이 살때는 몰랐는데 따로 떨어져 살다보니 부모님의 소중함과 사랑을 새삼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그런걸 생각하면 가족이란 존재와 부모님의 자리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고 채울수 없는것 같아요. 

    특히, 요즘 들어서 제가 한살씩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 연세도 한살씩 드시고 이마의 주름과 흰머리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부모님의 건강도 많이 염려가 되어요  

    젊을때는 건강하시다가도 연세 드시면서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성인병이 생기고 뇌졸중,암 등이 발병 되어서 병원 가시고 돌아가시고 하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듣다보니 혹여 부모님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진 않을지 걱정이 많이 되어요 

    부모님과 가까이 살면 자주 부모님을 뵙고 건강에도 많이 신경을 써 줄텐데 거리가 멀다보니 이렇게 전화나 편지로 걱정해 주는 제가 너무나 미안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표현이 서툴어서 매번 마음과는 달리 말을 좀 더 부드럽게 하지 못하고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못 했어요. 

    이제껏 부모님이 정말 사랑으로 이렇게 바르고 착하게 키워 주셨는데 조금만 속상하면 투정 부려서 죄송해요. 이 편지를 빌어서 죄송한 저의 마음도 전합니다.  

    요즘 들어서 제가 직장 일로 많이 힘들어 했는데 그때마다 항상 제 편이 되어 주고 격려 및 조언해 주셔서 정말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그동안 부모님께 받았던 많은 사랑을 담아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