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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국가유공자 가족

    By 김정현

    2년 전 폐암으로 돌아가신 장인어른께서는 국가유공자이셨습니다. 베트남 전쟁에 파병되여 참전하셨는데 후에 후유증으로 목에 작은 구멍을 내는 수술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인어른의 목소리를 온전하게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잔바람이 섞여서 나오는 음성으로 말씀이 많이 불편하셨기 때문입니다. 장인어른이 돌아가셨을 때 국가유공자 보훈단체에 소속된 분들이 방문하셔서 존경의 표시로 예우를 다하시더군요. 그때 작게나마 느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데 두려워하지 않았던 숭고한 희생정신이 시간이 흐른 뒤 어떠한 보답으로 다가오는지를. 아마도 국가유공자의 자녀인 저의 아내는 그런 아버지가 많이 자랑스러울 테고 한편으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상처를 입으신 모습에 마음도 많이 아팠을 거라 짐작합니다. 매년 호국보훈의 달이 찾아오면 저도 모르게 장인어른과 저의 아내가 자랑스러워져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과거의 수많은 선열들을 생각하며 스스로 추모하는 날이 많아지는 6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