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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꿈엔들 잊힐리야.

    By 정가현

    우리 엄마 아빠는 제가 아주 어릴 적부터 시를 자주 읊어 주셨어요. 행복한 것부터 구슬픈 것까지.

    일제강점기 때 독립시인이셨던 정지용 시인을 아세요? 우리 조상님이시래요.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문학 교과서에서 본 구절을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말해드렸을 때 조용히 웃으시며 건네셨던 말 잊히지 않네요. 그 분이 우리의 조상님이시라고. 네가 잊지 않고 우리 저항 정신을 기억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우리 가족은 독립 시인의 자손이예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다들 시를 좋아해요. 밥 먹을 때 도란 도란 얘기 나누고 시 하나 읊는 건 아주 사소한 행동이지만, 그런 모든 행동 또한 사실 독립운동가 님들의 저항 정신을 기억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독립 운동가 분들을 잊지 않길, 오래오래 기억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