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일상나누기 > 소재응모

공모전

특별한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사과야~ 너는 버텨야한다

    By 임미영

    퇴직 후 귀촌하셔서 하루종일 논에서 밭에서 과수원에서 농사 지으시는 부모님은 

    직장생활 하실 때보다 정확히 3배는 더 바빠진 제2의 청춘을 부지런히 영위중이십니다.

    퇴직 하시기 몇 년전부터 농부가 되고싶다고, 농사 짓고 싶다고 꼼꼼하게 계획하셨는데

    지금은 그 꿈을 이루셔서 두 분이 알콩달콩 더 건강하게 재미있게 하루하루 일상을 보내셔서 저역시 참 보기가 좋고 안심 됩니다만 올해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와 지리하게 이어지고 있는 장마와 태풍때문에 농작물 상태들이 말도 못하게 많이 안좋습니다.

    대한민국 농임어촌에서 겪고 있을 고통이 얼마나 큰지 차마 가늠조차 못하겠습니다만 

    기절할만큼 더웠던 2018년과 달리 올해는 유난히 햇빛을 과일들이 보지못해서 단 맛이 

    많이 없는데다 비까지 기약없이 내리는 바람에 제대로 활짝 피어보지도 못하고 낙과된

     

    부모님께서 농사 지으신 이후로 포도 한 알, 상추 한 장도 그냥 버리는 것 없이 감사하게

     

    그래도 아직 단단한 사과는 제법 씩씩하게 잘 버티고 있습니다, 세찬 비바람 맞아도 예쁘게 색깔을 뽐내면서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답니다.

    부디, 아무쪼록 더 이상의 비 피해가 없어서 전국 농가에 웃음꽃 피어서 우리내 식탁에 몸에도 좋고 맛은 더 좋은 농작물들이 가득 올라오길 희망하고 농민 여러분!

    으랏차차 힘 내시기 바랍니다, 늦가을 풍성하고 풍요로운 수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