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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같이 야구장 가고싶어요.

    By 이승찬

    전 야구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때에는 야구선수로 생활을 했었고 최근 무관중 야구가 풀리자마자 야구장을 갈 정도로 야구에 빠져삽니다. 제가 이렇게 야구를 좋아하게된 이유는 11살때 저희 친할아버지와 야구장을 가기 시직했을 때입니다. 그 당시 어린 저에게 할아버지는 무섭고 무뚝뚝하고 말이 없으신 분이였습니다. 하지만 야구장 가서 제가 본 할아버지는 치어리더분들보다 열심히 응원하셨고 너무나도 신나보이셨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할아버지의 모습을 본 저는 충격이였고 야구가 뭐길래 이렇게 무서우신 분이 웃게 만든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시간정도되는 야구시간동안 저와 할아버지는 야구에 대해서 대화하면서 11년동안 말한 것보다 훨씬 더대화가 오갔고 의미있는 할아버지와 데이트였습니다. 그날 저녁, 할아버지와 저는 다음에도 또 오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약속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야구장을 다녀온 이후, 할아버지는 뇌출혈로 몸상태가 갑자기 안좋아지셨고 현재에는 병상에 누워계십니다. 그땐 할아버지가 통닭을 사주셨다면 이젠 제가 대접해드릴 수 있는 나이가 됐는데 같이 못가십니다. 일주일전 하루 할아버지 간병을 해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또다시 오자고 했던 약속이 제 머리속을 채웠습니다. 그때한 할아버지와의 야구장 데이트가 처음이고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고 마음아팠습니다. 정말 할아버지와 야구장가서 치맥하고 싶은게 제 소원입니다. 한번만이라도 ... 야구 1회만 보고 나와도 되니깐 할아버지와 같이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