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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볶음밥, 짜장, 짬뽕

    By 김웅섭

    다들 그런 경험 있으시죠? 모처럼 가족들이 기분좋게 중화요리를 시켜먹으려고 할 때 메뉴 통일이 되지 않는 점이요. 저는 짜장면을 좋아하지만, 어머니는 볶음밥을 좋아하시고, 동생은 짬뽕을 시킵니다. 각자의 취향이 달라도 너무나도 다르죠.

    이렇게 여러가지를 시키게 되면 주문할 때 번거롭고, 중국집 사장님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치만 중국음식이라는 틀에서 주문하는거니 저희는 음식이 배달된 후 서로의 음식을 조금씩 덜어주며 맛을 보며 풍성한 식사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음식의 선호도가 다르듯 한 가족이라고 해도 서로의 성격 또한 다릅니다. 저는 짜장처럼 유한 성격이고, 어머니는 들들 볶아지는 볶음밥처럼 저희 남매를 들들 볶으시죠. 동생은 매콤하고 짭짤한 짬뽕처럼 성격이 이리저리 톡톡 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가족이라는 큰 틀에서 우리는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사랑합니다. 그리고 서로의 성향의 다름 때문에 다양한 시각으로 주제를 파악하고, 풍성한 해결방안을 도출해내죠.

    가족, 서로 선호하는 음식이 다른 중화요리를 시킬 때 처럼 모두가 특색있는 하나의 인격체이지만, 함께 모일 때 그 특색이 살아나고 풍성함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엄마, 동생아! 함께 해줘서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