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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소재공모

특별한 우리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아버지의 잡탕찌개

    By 이영호

    10년 넘게 밥과 반찬을 준비하는것은 아버지의 몫이였다. 어머니께서 중풍을 앓고 난후 거동이 불편하여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대신하여 밥과 반찬을 준비하신다. 우리 아버니는 워낙 손재주가 없는 분이라 밥과 반찬이라기 보다 몸에 좋다는 음식을 때려넣은? 잡탕찌개를 항상 하신다. 처음에는 밥과 반찬을 만들어보았지만 가족 모두 도저히 못먹겠다고 거부한후 몸에 좋다는 양배추, 새싹보리, 양파등을 라면에 넣어서 끓여 주신다. 그냥 물넣고 재료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부대찌개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나는 잡탕찌게라고 부른다. 보기에도 허여멀건한 국물에 맛도 없어 보이지만 나는 최대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한다. 아버지의 사랑과 정성이 양념인데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