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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특별한 우리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엄마의 봄

    By 진명순

     

    올해 나이 90세
    우리 엄마는 오늘이 계절도 봄, 마음도 봄이다.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열정은

    그 누구보다 젊은 청춘이다.
     
    지금 심으면
    딱 좋다고. 제일이라고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도 도라지 씨앗을 뿌리신다.
    새 봄을 맞아
    정성을 다하여 엄마의 꿈을 심는다.
    자라나는 모습을 상상하며 희망을 꿈꾸신다.
     
    구름한점 없는 하늘
    너무나 예쁘게 피어난 꽃
    파릇파릇 봄동과 쪽파
    그 속에서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모습은
    체구는 작지만 꽃보다 더 고운
    우리 엄마다.
     
    오늘 심는 도라지도
    가족을 위해 심는다.
    한 평생 가족을 위해 베풀기만 하신다.
    언제나 자기에 습득한 지식과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려고 애쓰신다.
    모든 것을 주려고만 하는 마음에 가슴이 찡하다.
     
    오늘 심은
    도라지 꽃은 얼마나 예쁘게 피어날까?
    도라지 뿌리는 얼마나 든든하게 자랄까?
     
    우리 엄마 지금처럼 건강하게 지내도록
    난 엄마를 위해 무엇을 해 드릴까?

    엄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