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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소재공모

특별한 우리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아버지 정말 죄송했어요

    By 이홍섭

    벌써 20년이 지난 이야기네요.

    아버지는 여행을 좋아하셔서 모시고 다니면 너무 행복해 하셨어요

    아버지께서는 캐나다 여행을 하고 싶어 하셨는데 제가 아버지 모시고 가지를 못했어요

    아들이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받고 있을 때 손주도 볼겸 캐나다 여행가자고 하시던 말씀를 부흥하지 못한 딸을 용서해 주세요.

    아버지 한테 말씀을 드리지 못하고 가슴 태우며 공부를 중단시키고 아들을 귀국 시켜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때가 그때였어요.

    IMF때 남편이 직장을 잃고 실직상태여서 경제적으로 힘들었어요.

    그 때 생각은 아들과 상관없이 돈을 벌면 아버지 모시고 캐나다 여행을 가야지 굳게 결심했었지만 IMF때라 녹록지 않았어요. 그렇게 세월은 흘러만 갔어요.

    돈이 있다 해도 지금은 아버지 연세가 104세시니 건강때문에 모시고 가지 못하니

    죄송할 따름입니다.

    해외여행은 아니더라도 국내여행 모시고 다닐 만큼 건강 잘 지키시어 효도할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건강이 좋지 않으신데 더 많이 쇠약해 지시기 전에 모시고 다녀야 할텐데...

    ’코로나19‘시대에 아버지 잘 드시고 부디 지금처럼 건강만 하세요.

    해외여행은 못가셔도 국내여행은 자주 모시고 다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