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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특별한 우리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나의 길

    By 오홍근

    요새 둘째가 가르쳐 준 유투브에서 읽어주는 책에 푹 빠져 들으니 시간 가는줄 모르고 듣다가 문득 옛날 생각이 난다.
    옛날에 어렸을때 둘째가 우리 남매들 최초로 초등학교 입학하고 학교에서 교과서를 받아왔지
    너무 신기했지
    난 그때 무릎으로 다닐 때였지
    단지 책이 궁금해서 둘째가 저녁에 피곤해 잠에 떨어져 자길 기다렸다가 살며시 가방을 열고 호기심으로 가득찬 눈을 가지고 마음과 손으로 책을 꺼내어 등잔불 아래서 글를 모르지만 재밌게 가슴 조이며 보았지
    이튼날 둘째는 깨자마자 날리를 쳤지
    누가 가방 뒤졌다고~~
    더 날리를 부릴까봐 가만히 있다가 다음 부터는 또 궁금하여 못 견디고 밤마다 몰래 보고 가방에 원상 복귀하였더니 모르는 건지 그냥 넘어갔지
    난 그렇게 글을 익히고 책을 알게 되고 낮에는 아버지의 신문 밤에는 책
    책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지
    책을 한번 들면 식사도 접고 밤을 패며 읽었지
    그래서 아버지의 반대도 거부하고 학교라는 것이 또 궁금하여 졸라서 다녔지. 초등학교때는 때때로 뭘 모로는 무심한 교사들의 억울한 차별과 아이들이 짖궂은 놀림도 참아 넘겼지
    중학교때는 차별하는 교사에게는 저항도 했지
    시집와서 애 낳고 다시 꿈에 그리던 학교로 돌아가 재밌고 즐겁게 때로는 힘들게 공부를 마치고 한스승님의
    "배우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서 무었하러 힘들게 배우느냐?"
    말씀 듣고 일하면서 10년째 당사자 강사로 의뢰가 들어오는 학교로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장애이해 교육으로 생각을 바꾸지
    ''우리도 보기엔 다르지만 같은 사람이라고''
    지금도 학교에 가서 땅땅거리며 큰 소리치며 때로는 아이들과 신나게 토론하며 지낼텐데 이느매 코로나19 때문에 집콕이지만 충주에서 알아주는 인물인디 못나가고 있지만
    동생들아 나 이만하면 성공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