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정보]진정한 휴식이란 무엇일까?(feat.잘 자고 또 잘 자기)

2023-11-14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는 NGO. 행복한가


오늘은 모두가 잘 자길 바라요

불면증에 시달려본 사람이라면, 잠을 잘 자는 게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는지 알 것입니다.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이 7~8시간 정도라고 하던데, 어릴 때부터 새벽에는 잠이 잘 오지 않고 한 번 잠이 들고 나면 아침에 일어나는 건 힘든 사람에게 이걸 지키는 일만큼 고역인 것은 없습니다.

 

퇴근하고 와서 이것저것 하다 보면 시간은 이미 훌쩍 지나 있고, 출근 준비를 위해서 7시쯤 일어나야 한다는 걸 가정했을 때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려면 뭐든 포기하고 바로 자야 하는데, 그러면 집안일은 누가 하냐는 것입니다. 가끔은 이래서 몸이 두 개였으면 하는데,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 걸 하나 더 먹여살리자니 그게 더 고역일 것 같아 그 생각도 금방 접게 됩니다.

아무리 늦게 자도 다음 날 일어나야 할 시간이 달라지지는 않고, 회사에서 처리해야 하는 업무량도 더 늘면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 잠깐이라도 자려고 누웠는데 잠은 오질 않고, 자는 것까지 업무처럼 해내야만 한다는 것, 그게 바로 불면증입니다. 아마 머리만 대면 잠들 수 있는 축복받은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겠죠.

 

방송인 홍진경 씨가 “행복이란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을 처음 접했을 때, 이 말만큼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의 심정을 잘 대변해줄 수 있는 말은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보통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자려고 누우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을 하다 보면 가끔 좋은 아이디어가 생길 때도 있고, 자신에 대해서 조용히 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각이라는 게 무서운 것이라서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가장 어두운 곳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죠. 한참을 뒤척이다 잠들기 직전에 하는 생각이 긍정적인 쪽이었던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존에 하고 있던 생각을 다른 생각으로 덮어버리는 것보다는 생각의 꼬리 자체를 잘라버리는 게 오히려 났습니다. 처음부터 검은색이었던 페이지에 억지로 다른 색을 칠한다고 달라질 건 딱히 없죠. 차라리 다음 페이지로 넘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모두가 아무 걱정 없이 잘 잤으면 좋겠고, 잠 못 드는 밤 때문에 괜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우리가 자고 있는 사이에 우리를 위협할 만한 그 어떤 일도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안위에 대한 확신이 찾아오면, 자연스레 꼬리를 물던 생각도 줄어들게 되고, 매일같이 밤을 괴롭히던 불면증과도 조금은 멀어질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니 이 글을 보고 있는 모든 분들이 부디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잘 자길 바랍니다.

(위 글의 저작권은 행복한가에 있으며 모든 페이지 내용의 소유권은 행복한가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내용을 공유하실 때에는 글 하단 또는 제목에 ‘행복한가’를 반드시 표기 바랍니다.)

행복한가

대표자: 최승렬 

사업자등록번호: 122-82-08759
주소: 서울시 구로구 부광로 88 구로SKV1센터 B동 715호 

전화번호: 1661-8965

팩스: 02-2060-5718  

이메일: happyfamily@m-letter.or.kr


ⓒ 2024 all rights reserved - 사단법인 행복한가

사단법인 행복한가

대표자: 최승렬 | 사업자 등록 번호: 122-82-08759

주소: 서울시 구로구 부광로 88 구로SKV1센터 B동 715호

전화: 1661-8965(10:00~17:00) | 팩스: 02-2060-5718

이메일: happyfamily@m-letter.or.kr

후원안내

우리은행 1005-501-411363 

(사단법인 행복한가)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사단법인 행복한가

📍개인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되어 후원 중인 경우, 후원 내역이 자동으로 국세청에 신고되어 별도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아도 됩니다.